세계 한상들, 세월호 희생자 위해 1억2천만원 기부

posted Apr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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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상들, 세월호 희생자 위해 1억2천만원 기부
세계 한상들, 세월호 희생자 위해 1억2천만원 기부
(서귀포=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24일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차 세계한인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폐막식에 참석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돕기 위한 성금 1억2천79만5천900원을 모아 연합뉴스에 송현승 사장에게 전달했다. 사진 좌측부터 김성학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 이청길 월드옥타 이사장.
 

제주 16차 세계한인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서

 

(서귀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각국에서 제주를 찾은 세계 한상(韓商)들도 실종자들의 가족과 유족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 1억 2천여 만원을 마련했다.

 

지난 22일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6차 세계한인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김우재) 소속 회원은 행사 기간에 1억 2천79만 5천900원을 모았다.

 

월드옥타는 세계 68개국 130개 지회에 정회원 6천500여 명과 차세대 회원 1만 2천500여 명을 거느린 최대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이번 제주 행사에는 각국 지회장과 상임집행위원, 통상위원, 임원 등 54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고국에서 일어난 참사에 비통해하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애도의 마음 그리고 실종자들을 하루빨리 구조해 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월드옥타 고문인 홍명기 미국 밝은미래재단 이사장은 2천만 원, 김우재 회장·박기출 상임이사 1천만 원, 이청길 이사장·최웅섭 상임이사가 500만 원을 쾌척했다.

 

또 행사 프로그램에서 건배와 공연 등을 모두 취소하며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한상들의 정성은 24일 오후에 열린 폐회식에서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한 연합뉴스 송현승 사장에게 전달됐다.

 

김우재 회장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각국 회원들이 뜻을 같이하겠다고 연락이 오고 있다"며 "이들의 온정도 담아 2차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회식에 앞서 김 회장은 서귀포시에 있는 제남아동복지센터(대표 이상준)를 방문해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4 17: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