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소피아 월드컵서 3연속 메달 도전

posted May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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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소피아 월드컵서 3연속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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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와 천송이가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 출전한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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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시즌 세번째 월드컵에서 3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월드컵은 올 시즌 열리는 유일한 '카테고리 A' 대회로 지난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18위 안에 진입한 국가가 출전권을 두 장씩 가져간다.

 

상금과 주어지는 랭킹포인트도 '카테고리 B' 대회보다 높다.

 

이 때문에 지난달 29일 끝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았던 마르가리타 마문과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이상 러시아)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2011년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에 올라 티켓 두장을 확보, 천송이(16·세종고)와 함께 이번 대회에 동반 출격한다.

 

손연재는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리스본 월드컵에서 볼·후프·리본 3종목에서 결선에 오른 뒤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페사로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기세를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3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메달의 기쁨은 계속 맛봤지만 종목별로 편차가 커 손연재는 리스본과 페사로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각각 9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개인종합에서 메달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네 종목에서 골고루 17점 중후반대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월드컵에서는 종목마다 상위 8위 안에 들면 결선을 치러 메달을 가리지만 올림픽 등 주요 국제 대회는 종합 순위로만 성적을 매긴다.

 

시즌이 지날수록 향상된 연기를 뽐내고 있지만, 손연재가 세계 최정상급으로 자리 잡으려면 8월말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숙련도를 높여 모든 작품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손연재는 페사로 월드컵 후 전지 훈련지인 러시아로 떠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다.

 

불가리아에는 2일 도착해 현지 적응에 힘쓰고 있다.

 

한편 페사로 대회에서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른 천송이도 이번 대회에서 경험을 쌓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kamj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3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