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세월호참사> "진로체험은 지역내에서" 교육부 주문

posted Apr 23,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승일 교육부 차관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들과 함께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매뉴얼 2학기 학교 보급, 대학에도 재차 공문

 

(세종=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교육부가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학생들의 학교 밖 활동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늦었지만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다시 짜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가장 먼저 중·고등학교의 진로체험활동 시 안전 유의 사항을 담은 '진로체험 안전매뉴얼'을 개발해 2학기에 일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3일 "2012년에 보급한 '진로체험 매뉴얼'에 안전 규정이 흩어져 있어 하나로 모으고 이를 보완해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체험기관 선정에서부터 사전 준비, 실제 체험활동, 체험 후 정리 등 과정별로 일선 학교에 유의해야 할 안전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진로체험 활동을 하도록 일선 학교에 주문했다.

 

특성화고 현장실습에 대한 안전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현장실습은 수학여행이나 진로체험 활동과 같이 대규모로 학생이 참여하지 않지만 지난 2월 울산지역 폭설로 공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현장실습을 하던 고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적지 않게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현장 실습이 시작되기 전에 업체 선정 시 유의사항, 교사의 현장방문지도 등의 내용을 담은 현장실습 기본계획을 수립해 일선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현장실습 학생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업장이 이를 어길 시 제재하는 방향으로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을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학생들의 집단적인 야외활동과 관련, 교육부는 최근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시 유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각 대학에 보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대학본부·단과대학·학과뿐 아니라 학생회나 동아리 주관으로 교외 행사를 하는 경우에도 숙박시설과 교통수단의 안전 관련 사항, 보험 가입 여부와 보상범위 등을 확인하고 참여 학생에 대해 안전교육을 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아울러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기숙사, 실습실,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수련원, 야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pseudoj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3 05:40 송고


  1. <세월호참사> 세월호 '쌍둥이' 여객선도 구조변경

    사진 왼쪽부터 아케보노호와 오하마나호의 모습. (인천=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와 함께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의 오하마나호(6천322t급)도 구조가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청해진해운에 따르면 오하마나호는 2003년 3월 국내 첫 ...
    Date2014.04.23
    Read More
  2. <세월호참사> "진로체험은 지역내에서" 교육부 주문

    나승일 교육부 차관이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들과 함께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매뉴얼 2학기 학교 보급, 대학에도 재차 공문 (세종=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교육부가 세월호 침몰사고...
    Date2014.04.23
    Read More
  3. <세월호참사> 지만원 "시체장사에 한두번 당했나" 막말 논란

    보수논객 지만원씨 (연합뉴스DB) "제2의 5·18 폭동 위한 불쏘시개" 주장…홈피에 글 올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보수논객 지만원(72)씨가 세월호 침몰 참사를 '시체장사'에 비유하며 "대통령은 제2의 5·18 폭동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
    Date2014.04.23
    Read More
  4. <세월호참사> '작업배제' 민간 잠수사 불만 폭발

    기자회견 하는 민간다이버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민간다이버 단체 관계자가 실종자 수색작업 현장 환경 및 투입에 대한 불만을 기자들에게 토로하고 있다. 해경 "오해에서 비롯된 것"…효율적 지휘체계 갖춰야 (진도...
    Date2014.04.23
    Read More
  5. <세월호 침몰> 어린자녀가 '무슨 일이야' 묻는다면

    지난 21일 부산역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무사생환을 기원하고 있다. "모호하게 넘기지 말고 자세히 설명"…생생한 사고 영상 시청 등은 제한해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세월호 관련 보도를 함께 시청하던 어린 자녀가 "무슨 일이...
    Date2014.04.23
    Read More
  6. 1년간 개인·법인 11조8천억원 기부…GDP 0.9% 수준

    15세 이상 국민 35.5% "유산 기부 의사 있다"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국내 개인과 법인이 기부한 돈이 국내총생산(GDP)의 0.9%인 11조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펴낸 '국내 나눔실태 2013'에 따르면 2012년 국세청에 신고된 ...
    Date2014.04.23
    Read More
  7. 만3세 10명중 1~2명 필수예방접종 1개이상 빠뜨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 3세 아이들 10명 가운데 1~2명이 필수 예방접종 중 적어도 하나 이상 맞지 않는 상태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23일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 주간(21~27일...
    Date2014.04.23
    Read More
  8. 법원 "모든 요건 갖췄다면 이메일도 서면통지와 같아"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이메일을 통한 징계 처분 통지 역시 모든 요건을 갖췄다면 근로기준법이 정한 서면통지와 같은 효력이 갖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민사합의12부(박성규 부장판사)는 23일 "서면이 아닌 사내 이메일로 한 징계 처분...
    Date2014.04.23
    Read More
  9. 서울시, 치매요양시설 2020년까지 480곳 확충

    서울 중구의 한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에서 치매에 걸린 어르신들이 요리교실 수업을 하고 있다. '치매요양 종합대책' 발표…초기검진·DB 구축에도 초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가 치매요양시설을 2020년까지 480여 곳 늘리겠다고 밝혔다. 치매 조...
    Date2014.04.23
    Read More
  10. 커피 가격 가파른 상승세…26개월 새 최고치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지역의 넓은 평원에 커피 나무가 심어져 있다. 2011.5.16 (연합뉴스DB) fidelis21c@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민철 기자 = 세계 최대 커피 산지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작황 불량으로 올해 커피 원두 가격이 급등 추세...
    Date2014.04.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46 747 748 749 750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