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명규 제7대 울산적십자사 회장

posted Apr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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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제7대 울산적십자사 회장
김명규 제7대 울산적십자사 회장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김명규 제7대 울산적십자사 신임 회장이 21일 울산시 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4.4.21. <<지방기사 참조>> canto@yna.co.kr
 

"봉사자들이 긍지 갖도록 환경 조성할 것"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봉사자에게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울산적십자사를 만들겠습니다."

 

제7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명규(79) 전 울산시 정무부시장은 '봉사'를 소명으로 생각하고 활동하겠다고 21일 말했다.

 

그는 삶의 격언으로 '천불생무록지인 지부장무명지초(天不生無祿之人 地不長無名之草·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를 소개하며 "하늘이 내게 내린 역할이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을 돕는 손은 복받은 손인데 내가 남을 돕는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기 내 봉사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첫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대가 없이 일하는 울산적십자 자원봉사자가 3천800명인데 이들이 용기와 보람을 얻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봉사자들이 기뻐야 참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규 제7대 울산적십자사 회장
김명규 제7대 울산적십자사 회장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김명규 제7대 울산적십자사 신임 회장이 21일 울산시 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4.4.21. <<지방기사 참조>> canto@yna.co.kr
 

특히 최근의 잇따른 대형 사고를 언급하며 "재난 발생 시 적십자 구성원들이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적십자 회장으로는 역대 최고령이다.

 

김 회장은 "'나이 많아서 또 뭘 하려느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고령화 시대에 노인도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 회장은 울산 출신으로 하동군수, 양산군수, 장승포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울산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취임식은 오는 22일 울산 중구 성안동 울산적십자사 신사옥에서 열린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21 07: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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