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한·일 이공계 유학생교류 확대ㆍ발전돼야"

posted Apr 21,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경희대서 '2014 한일 공동 심포지엄' 개최
경희대서 '2014 한일 공동 심포지엄' 개최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19일 오후 경희대학교에서 '2014 한일 공동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자리는 2000년부터 지속된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사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4.4.19. <<한민족센터 다문화부 기사 참조>> mina@yna.co.kr
 

경희대서 '2014 한일 공동 심포지엄' 개최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는 '한일 공동 이공계학부 유학생 사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유학생 사업의 예비교육을 담당하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과 한일공동심포지엄 추진회는 19일 오후 경희대 청운관에서 '2014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일 공동 이공계학부 유학생 사업은 매년 한국에서 고등학교 3학년생 100명을 선발해 5년간(예비교육과정 1년, 학부과정 4년) 양국이 50%씩 예산을 부담, 일본 국립대학 이공계학과 첨단 학문 분야에 파견하는 것이다. 2000년부터 1차(1-7기) 사업이 운영된 뒤 2008년 한일 양국이 연장을 결정해 2차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가한 한일 양국의 교수들과 유학생 사업 출신 졸업생들은 이 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시켜 발전적인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00년 1기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온 오사카대학교 후루시로 노시오 명예교수는 "이 사업이 지난 14년간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문화·학술 교류에 의한 상호 이해 도모에 큰 힘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 대학의 입장에서 보면 이 사업으로 우수한 유학생을 통해 일본사회의 국제화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다.

 

요코하마국립대학교 모리시타 신 교수 역시 "일본은 현재 글로벌화를 내세우고 해외와 연계된 교육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학교에 한국 학생이 없다면 일본 문화밖에 몰랐겠지만, 한국 학생을 받아들이며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원장인 김중섭 교수는 "경희대는 2000년 1기부터 15기까지 15년간 이 사업의 한국 예비교육 과정을 실시하면서 일본 유학에 필요한 교양뿐 아니라 전공, 일본어 교육에 총력을 다해 인재 육성에 힘썼다"며 이 사업이 앞으로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 사업이 역사와 정치 문제를 떠나서 양국의 우수한 전문가를 배출하고 학술 교류로 양국 발전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3차, 4차 사업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며 "1-2차가 한국 학생이 일본에 입학하는 형태로 추진돼 왔다면 3-4차 사업은 일본 학생도 한국 대학에 입학시켜 초기 추진 의도에 맞게, 진정한 한일 공동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야 신이치 계장은 "제3차 사업에 관해서는 한국 교육부와 조정 중이다. 3차는 일본 학생이 한국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면서 추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에서 일본에 대해 불안이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 이에 따라 일본 유학생 선발에 응시하는 수험생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일본에 관심을 갖고 유학생 선발에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일 유학생 프로그램 7기로 참여해 교토대학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일하는 여현욱 씨는 "일본에서 국비로 유학한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장학금이 수여되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라며 "학생들 역시 장학금을 받는 대신 그에 걸맞은 의무가 필요하다.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mi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9 16:10 송고


  1. 세계 한상들, 세월호 희생자 위해 1억2천만원 기부

    세계 한상들, 세월호 희생자 위해 1억2천만원 기부 (서귀포=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24일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차 세계한인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폐막식에 참석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돕기 위한...
    Date2014.04.25
    Read More
  2. 제주 기업들의 해외 판로 뚫는 수출상담회 개막

    제주 기업들의 해외 판로 뚫는 수출상담회 개막 (서귀포=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제1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22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월드옥타-연합뉴스, 제16차 세계대표자...
    Date2014.04.24
    Read More
  3. No Image

    중국, '센카쿠 안보조약 대상' 오바마 발언에 반발(종합)

    "日 군사안보 동향 고도로 경계"…"미일동맹, 냉전시기 양측 조치" 환구시보 "日, 미국의 정치적 내연녀"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일본 방문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가 ...
    Date2014.04.23
    Read More
  4. No Image

    <세월호참사> 조문 기다리는 시민들

    조문 기다리는 시민들"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4/04/23/PYH2014042307270006100_P2.jpg"> (안산=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23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침몰 세월호의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 많...
    Date2014.04.23
    Read More
  5. 동남아 대학생 한글 글쓰기 능력 '기대 이상'

    동남아시아 성균 한글백일장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성균관대학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 72 호텔'에서 개최한 '동남아시아 성균 한글백일장' 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Date2014.04.23
    Read More
  6. <경제한류의 리더> ②美 한국계 은행 대부 고석화

    윌셔은행 35년째 이끌어…"'베스트뱅크' 만드는 것이 꿈" (서귀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윌셔은행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4 가장 신뢰할 만한 50대 미국 금융회사'에 뽑힌 것은 재미동포 사회는 물론 소수계 커뮤니티의 경사입니다. 이...
    Date2014.04.23
    Read More
  7. 서경덕 교수 '야스쿠니 실체' 알리는 영상 제작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야스쿠니(靖國) 신사 봄 제사(4.21∼23)에 맞춰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문제점을 폭로한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했다. 6분가량의 이 동영상에는 야스쿠니 신사의...
    Date2014.04.22
    Read More
  8. <여객선침몰> '간절한 기도'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사고해상을 향해 앉아 기도하고 있다. 2014.4.21 utzza@yna.co.kr (끝) <!-- 기사내용 끝
    Date2014.04.21
    Read More
  9. No Image

    우크라 동부 민병대, 푸틴에 군대 파견 요청

    "극우민족주의자들로부터 주민보호 필요"…美 부통령 키예프 방문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시위대가 2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군대 파견을 요청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분...
    Date2014.04.21
    Read More
  10. "한·일 이공계 유학생교류 확대ㆍ발전돼야"

    경희대서 '2014 한일 공동 심포지엄' 개최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19일 오후 경희대학교에서 '2014 한일 공동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자리는 2000년부터 지속된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사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Date2014.04.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40 441 442 443 444 ... 578 Next
/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