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19혁명 민주주의 정신 계승"(종합)

posted Apr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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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기념식
4.19 혁명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여야 대표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4.4.19 jihopark@yna.co.kr
 

여야 대표·與서울시장 후보들 4·19 기념식 나란히 참석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김연정 기자 = 여야는 19일 4·19 혁명 54주년을 맞아 4·19 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도 기념식에 참석했다. 다만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당 차원에서 선거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태라 언론에 참석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께 새누리당은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묵념하는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묵념하는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9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한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2014.4.13 << 현장풀 >> hihong@yna.co.kr
 

민 대변인은 "우리나라에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한 4·19 정신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라며 "선열들이 피땀으로 성취한 자유민주주의 수호는 대한민국 국민의 중요한 권리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4·19 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위협하는 모든 것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4·19 정신을 늘 유념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독재권력의 총칼에 맞서 싸우다 산화한 민주 영령들의 영전에 삼가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4·19 혁명은 국민의 뜻을 거부하고 장기집권을 꾀하려는 이승만 정권을 몰아내고 제2공화국을 출범시킨 역사적 자발적 시민혁명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4·19혁명의 정신은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고 있고, 또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 영령들이 그리던 민주주의가 아직도 미완으로 남아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옷깃을 여미게 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firstcircle@yna.co.kr,

 

yjkim8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9 19: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