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여객선침몰> 檢 세월호 오너일가 등 40여명 전격 출금(종합2보)

posted Apr 2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
(인천=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가 지난 17일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한강유람선 운영한 세모 유병언 前회장 아들들 소유

선주 탈세 등 경영 비리 집중 추적…"전방위 수사"

 

(서울.인천.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찰이 선박 회사 오너를 출국금지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인천지검과 검·경합동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월호를 운행하는 청해진해운의 최대 주주인 유모씨 등 2명과 청해진해운 김한식(72) 사장에 대해 출금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를 운행하는 선박회사다. 이 회사는 조선업체인 '천해지'가 소유하는 구조로 돼 있다. 천해지는 1980년대 한강 유람선을 운영했던 주식회사 세모의 조선사업부를 인수해 만든 회사로 알려졌다.

 

천해지는 다시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이 회사의 최대 주주는 유모 씨 형제다. 이들 형제는 각각 회사 지분을 19.44%씩 소유하고 있다.

 

이들 형제는 1980년대 한강 유람선을 운영했던 주식회사 세모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유 전 회장도 출금 대상에 포함됐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청해진해운과 건강식품 판매업체 등 7개 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청해진해운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운항을 지시했거나 위법·탈법적인 객실 증축, 화물 과적, 선장·선원에 대한 안전교육 미흡 등에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또 회사 경영 과정에서 탈세한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검찰의 출국금지 대상은 4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굳게 닫힌 검경합동수사본부
굳게 닫힌 검경합동수사본부

향후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검찰의 수사는 운항상 과실·선장과 선원의 의무 불이행 등 세월호 침몰 자체에 대한 수사와 세월호의 실제 오너의 경영·관리 소홀에 대한 수사 등 두 갈래로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 무리한 운항이나 승객 구호의무 불이행 등 '안전 불감증'이 사고의 큰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선박회사와 선주 등 오너의 경영상 책임도 물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지검은 이날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팀장에 김회종 인천지검 2차장을, 주임검사는 정순신 특수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기존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4명과 수사관 10여명도 특별수사팀에 합류한다.

정 특수부장은 "(세월호의) 선박회사 경영 상태나 직원 관리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중점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부장은 "수사 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엄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태 검찰총장은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세월호 사고 원인 수사와 별도로 선사와 선주에 대한 수사를 인천지검에 지시했다.

 


  1. <여객선침몰> 청해진해운, 노후선박 세월호 수명 7년 연장(종합2보)

    굳게 닫힌 청해진해운 사무실 세월호 담보로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대출까지 받아 세월호 개보수 공사 거쳐 장부가치 40억원이나 수직 상승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이 노후화된 사고 선박...
    Date2014.04.21
    Read More
  2. <여객선침몰> '무인잠수로봇' 투입…야간 수색 계속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인 20일 밤 조명탄과 채낚기 어선 불빛으로 밝혀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엿새째인 21일 민·관...
    Date2014.04.21
    Read More
  3. <여객선침몰> 비통한 분위기 속 단원고 교감 발인

    단원고 교감 발인 (안산=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21일 새벽 침몰 여객선 세월호에서는 구조됐지만 결국 숨진 채 발견된 안산 단원고 교감의 장례식이 열려 운구차량이 경기도 안산 단원고 운동장을 돈 뒤 학교를 나서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
    Date2014.04.21
    Read More
  4. 정부, 日각료 잇단 야스쿠니 참배에 "약속 정면배치"

    못말리는 후루야, 또 야스쿠니 참배 (AP=연합뉴스) 후루야 게이지 일본 납치문제 담당상이 20일(현지시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그의 야스쿠니 참배는 21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야스쿠니 봄 제사를 앞두고 이뤄졌다. 후루야는 지난해 10월에도 태평양 ...
    Date2014.04.20
    Read More
  5. 與, '폭탄주 술자리' 참석 세종시장후보에 경고(종합)

    새누리 윤리위, 유한식 처신 논란 논의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경대수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유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 문제 논의를 위한 윤리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
    Date2014.04.20
    Read More
  6. 여야 "4·19혁명 민주주의 정신 계승"(종합)

    4.19 혁명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여야 대표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4.4.19 jihopark@yna.co.kr 여야 대표·與서울시장 후...
    Date2014.04.20
    Read More
  7. '제2의 동해가스전 찾아라'…개발계획 다시 짠다

    내년 4월 '불타는 얼음' 시험생산 시추…대륙붕 탐사 활성화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정부가 '제2의 동해가스전'을 찾기 위해 석유·천연가스 중장기 개발계획을 다시 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말까지 제2차 해저광물자원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
    Date2014.04.20
    Read More
  8. 불황속 소비 양극화…백화점 명품 12∼38.1%↑

    전체 매출 크게 웃돌아…백화점엔 세일기간만 고객 몰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백화점업계의 명품 매출이 12∼3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롯데백화점,...
    Date2014.04.20
    Read More
  9. <여객선침몰> 檢 세월호 오너일가 등 40여명 전격 출금(종합2보)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 (인천=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가 지난 17일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 한강유람선 운영한 세모 유병언 前회장 아들들 소유 선주 탈세 등 경영 비리 집중 추적…"전방위 수사"...
    Date2014.04.20
    Read More
  10. 정부 "아베총리, 軍위안부 강제연행 부인은 자가당착"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연행 증거가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자기 모순"이라면서 비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일본 ...
    Date2014.04.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48 749 750 751 752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