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 진출,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카이저슬라우테른(2부리그)과의 2013-2014 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통산 20번째 결승전에 진출한 뮌헨은 통산 17번째이자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을 석권한 뮌헨은 이번 시즌도 분데스리가에서는 이미 역대 최단 기간인 27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뮌헨은 전날 볼프스부르크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맞수 도르트문트와 다음 달 18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2012년에도 결승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도르트문트가 뮌헨을 5-2로 크게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준결승전에서 뮌헨은 전반 23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헤딩골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전반 32분 토니 크로스가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5분에는 아르연 로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마스 뮐러가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달아났다.
뮌헨은 후반 15분 지몬 촐러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이후 후반 33분 마리오 만주키치, 추가시간에는 마리오 괴체가 한 골씩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7 09: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