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프로야구- 유희관 8⅔이닝 1실점 역투…삼성 타선 꽁꽁(종합3보)

posted Apr 1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KIA는 9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 제압

넥센, LG에 연장 승부 끝 3-1 승리…선두 NC는 롯데 꺾고 4연승

 

(서울·광주=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성서호 기자 =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의 최고 히트상품인 왼손 투수 유희관(28)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프로 무대 첫 완봉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눈부신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희관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⅔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둘만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아 두산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9회 투아웃까지 잡아놓고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아쉽게도 유희관의 프로 데뷔 후 처음이자 올 시즌 첫 완봉승이 날아갔다.

 

유희관은 맥이 풀린 듯 채태인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주고는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겨 아쉽게 프로 첫 완투승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유희관은 지난해 7월 13일 잠실 KIA전의 8이닝(무실점)을 넘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 기록을 갈아치우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4에서 2.11로 뚝 떨어졌다.

 

이날 유희관은 11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4㎞에 불과했지만 최저 98㎞의 커브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삼진도 네 개나 잡았다. 1회, 3회와 5∼7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두산은 유희관의 호투를 발판으로 승률 5할(6승6패)에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9회말 김선빈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5-4로 재역전승했다.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46번째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KIA로서는 승리도 승리거니와 프로 입단 4년째를 맞은 오른손 투수 한승혁이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틔워 준 것이 무엇보다 반가운 일이었다.

 

2011년 KIA에 입단해 전날까지 32경기에 계투요원으로만 출전했던 한승혁은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이날 5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둘만 내주고 1실점만 했다.

불펜진의 난조로 데뷔 첫 승리가 날아갔지만 삼진을 무려 8개나 잡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팬들 사이에 '엘넥라시코'로 불리는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 간의 잠실벌 혈투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넥센이 3-1로 승리했다.

넥센은 6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LG는 5연패에 빠져 대조를 이뤘다.

넥센 이택근은 시즌 5호 아치를 그려 LG 조쉬벨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12회초 나성범의 결승 2루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5-3으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NC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 대구(두산 4-1 삼성) = 삼성은 경기 초반 악재를 만났다.

 

선발 투수 릭 밴덴헐크가 2회 첫 타자 홍성흔에게 2구째를 던지고 나서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에서 물러나고 급하게 김희걸이 이어 던졌다.

 

두산은 3회 2사 후 삼성 포수 이흥련의 패스트볼로 1루 주자 김현수가 2루까지 나아간 뒤 호르헤 칸투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 득점했다.

 

5회에는 1사 후 민병헌의 좌중월 솔로포에 이어 상대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으로 추가 득점, 3-0으로 달아났다.

 

민병헌은 7회 1사 후 정수빈이 2루타를 치자 우익수 쪽 적시타를 터트려 타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9회 2사 후 나바로의 홈런이 아니었더라면 시즌 첫 완봉패를 당할 뻔했을 만큼 3안타로 침묵한 방망이 탓에 안방에서 쓴맛을 봤다.

 

◇ 광주(KIA 5-4 한화) = KIA가 2-1로 앞선 6회초 한승혁이 첫 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KIA 불펜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승혁에 이어 등판한 김태영이 7회 2사 후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처하자 KIA는 박경태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펠릭스 피에가 박경태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둘을 불러들여 한화가 3-2로 재역전했다.

 

한화는 8회초 김회성의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KIA가 8회말 한화의 승리를 지키러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을 상대로 1사 1루에서 나지완의 좌월 동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KIA는 9회 연속안타와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김혁민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경기를 끝냈다.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3개로 막은 KIA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가 한국 프로 무대 첫 승(3세이브)을 올렸다.

 

◇ 잠실(넥센 3-1 LG) = 맞수 간 대결답게 한 치 양보 없이 맞섰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6이닝,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을 던지면서 각각 정의윤(LG)과 이택근(넥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점씩만 빼앗기는 호투로 제 몫을 했다. 이어 계투진이 무실점 행진을 벌여 결국 연장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승패가 갈린 것은 11회초다. LG가 봉중근을 빼고 다섯 번째 투수 김선규에게 마운드를 맡기자마자 넥센 타선이 연속 3안타를 몰아쳤다.

 

첫 타자 강정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기회를 열자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성열도 좌중간 2루타로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확신했다.

 

넥센은 11회말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올려 경기를 매조졌다. 손승락은 시즌 7세이브(2패)째를 거뒀다.

 

◇ 사직(NC 5-3 롯데) = 초반 흐름은 NC가 가져갔다.

 

올 시즌 2전 전승을 거둔 새 외국인 투수 태드 웨버의 호투와 2회 조영훈, 5회 손시헌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앞서나갔다.

 

1회와 4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기회를 날린 롯데는 7회 2사 후 대반격에 나섰다.

 

강민호의 좌익수 쪽 2루타, 황재균의 볼넷, 최준석의 내야안타로 만루가 되자 전준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의 뒷심은 무서웠다. 롯데의 승리로 끝나려나 싶던 9회초 1사 후 모창민 타석에서 대타 에릭 테임즈가 롯데 투수 김성배 앞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쳐 연장 승부로 몰고 갔다.

 

NC는 결국 12회초 1사 1,2루에서 나성범의 좌익수 쪽 결승 2루타에 이어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뽑아 치열했던 롯데와 시즌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hosu1@yna.co.kr, jiks79@yna.co.kr,

s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5 23:02 송고


  1. 추신수 이틀 만에 안타…텍사스 5-0 완승

    추신수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알링턴=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만에 안타를 치고...
    Date2014.04.16
    Read More
  2. WKBL 여성 감독 1호 이옥자 씨, 일본 아이신 지휘봉

    이옥자 감독(오른쪽)과 정주현 고문.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프로농구에서 최초로 여성 사령탑에 올랐던 이옥자(62) 전 구리 KDB생명 감독이 일본여자농구(WJBL)에서 다시 감독을 맡았다. 이옥자 감독은 일본 아이신 지휘봉을 잡고 9년 만에...
    Date2014.04.16
    Read More
  3. No Image

    피겨 김연아 판정 논란 관련 제소 ISU에 접수돼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4/02/25/PYH2014022510130001300_P2.jpg"> 김연아 << 연합뉴스DB >> 빙상협회 "10일 서류 보내고 접수확인 받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은...
    Date2014.04.16
    Read More
  4. <프로야구> KIA, 마운드 재정비로 5월 반격 노린다

    승리한 KIA 선수들이 손가락을 맞부딪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마운드 재정비를 통한 5월의 반격을 기대하고 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Date2014.04.16
    Read More
  5.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MVP에 모비스 문태영

    문태영(왼쪽)과 문태종 형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포츠조선 제정 2013-2014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최우수선수(MVP)에 울산 모비스 문태영(36)이 선정됐다. 문태영은 16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돼...
    Date2014.04.16
    Read More
  6. <프로축구> 이빨 빠진 호랑이 울산 '돌아오라 김신욱'

    넘어지는 김신욱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1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울산 현대와 호주 웨스턴 시드니의 경기. 울산 현대 김신욱(앞)이 호주 웨스턴 시드니 뷰챔프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2014.4.15 leeyoo@y...
    Date2014.04.16
    Read More
  7. <프로축구> '멀티골' 포항 김재성 8라운드 MVP

    포항, 제주 완파하고 선두 (서울=연합뉴스) 지난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 김재성이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14.4.13 << 포항 스틸러스 >> photo@y...
    Date2014.04.16
    Read More
  8. <월드컵축구> 한국전 2경기 포함 15경기만 입장권 남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개최될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 빼곡히 들어찬 7만여 관중석 전경 (AP=연합뉴스 DB) 벨기에전은 매진…보스니아-이란전 입장권 가장 많이 남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개막이 두 달여 앞...
    Date2014.04.16
    Read More
  9. AFC축구- 전북, 요코하마에 1-2 역전패…G조 대혼전(종합)

    AFC 요코하마전, 전북 한교원 첫 골 (요코하마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15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2014 AFC 챔피언스 리그' G조 5차전에서 전반전 전북 한교원(왼쪽)이 첫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
    Date2014.04.16
    Read More
  10. 프로야구- 유희관 8⅔이닝 1실점 역투…삼성 타선 꽁꽁(종합3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KIA는 9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 제압 넥센, LG에 연장 승부 끝 3-1 승리…선두 NC는 롯데 꺾고 4연승 (서울·광주=연합뉴스) 배...
    Date2014.04.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6 137 138 139 140 ... 304 Next
/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