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새마을지도자, 발원지 한국에서 모인다

posted Apr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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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서울과 경북 등에서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서포터스 발대식' 모습.
 

안행부·코이카, 제1회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21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전세계 70여개 나라 새마을지도자 800여명이 새마을운동 발원지 한국에서 모인다.

 

안전행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서울과 경북 등에서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구촌새마을운동, 아름다운 동행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새마을지도자 100여명, 임 찰리 캄보디아 부총리와 코스케 케냐 농업부장관 등 개발도상국 정부 인사 30여명, 유엔개발계획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인사까지 총 8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21일 사례 공유 세미나, 본 행사, 지방 현장견학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22일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서 바람직한 국제개발협력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본 행사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설명하고 유엔 차원에서 국제적 확산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3일에 참가자들은 경북, 충남, 전남으로 나뉘어 새마을운동으로 지역발전을 일궈낸 농촌지역을 방문한다.

 

새마을운동은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대표적인 개도국의 빈곤 해소방안으로 손꼽힌다.

 

새마을운동을 전수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한 나라는 지금까지 20곳이 넘는다.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대회 축하 메시지를 통해 "새마을운동은 에티오피아에서도 소득증대 등 성과를 내며 그 가치가 입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높아진 국가 위상에 걸맞게 개도국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의무에 해당한다"면서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를 전 세계 개도국의 빈곤극복방안을 논의하는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5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