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 수술비 지원 탁구대회 성황리에 개최

posted Apr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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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연대 전국 탁구대회
한국다문화연대 전국 탁구대회
(안양=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한국다문화연대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2014 한국다문화연대 전국 탁구대회'가 12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렸다.
 

첫 다문화 탁구단 '무지개탁구단'도 참가

 

(안양=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다문화가정 자녀 등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2014 한국다문화연대 전국 탁구대회'가 1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안양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다문화연대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후원한 이번 탁구대회에는 700여명의 탁구 동호인과 가족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 탁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다문화 공동체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2010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홍인표 한국다문화연대 이사장, 김진형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본부장, 정의식 국립중앙의료원 다문화가정진료팀장 등이 참석했다. 다문화연대 홍보대사인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씨 부부도 자리를 함께했다.

다문화 탁구대회 개회 선언하는 홍인표 이사장
다문화 탁구대회 개회 선언하는 홍인표 이사장
(안양=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한국다문화연대의 홍인표 이사장이 12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연합뉴스와 공동 주최한 '2014 한국다문화연대 전국 탁구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홍인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다문화연대는 국내 다문화가정의 진료를 위해 노력하면서 중국 동포, 몽골 어린이 등에게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면서 "이번 대회 후원금으로 라오스 어린이 등에게 의료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 오전 일찍 시작된 예선전에서 참가자들은 단식, 복식, 단체전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종목에 따라 1만~3만원의 후원금을 내고 경기에 참여했다.

다문화 탁구대회 첫 출전한 무지개탁구단
다문화 탁구대회 첫 출전한 무지개탁구단
(안양=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한국다문화연대와 연합뉴스가 12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공동 주최한 '2014 한국다문화연대 전국 탁구대회'에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무지개탁구단 6명이 처음 출전했다. 무지개탁구단과 관계자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주최 측은 매년 후원금을 선천성 기형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중국 조선족과 해외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의 수술비 등으로 지원해왔다.

 

올해 대회에는 다문화가정 탁구단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창단된 안양시 '무지개탁구단' 6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히라노 리카(43)씨는 "탁구를 하면서 고민도 나누고 조언도 주고받아 일석이조"라며 "처음 나가는 대회라 긴장도 되지만 단원들과 함께 탁구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탁구대회를 후원한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료진은 참가자들에게 당뇨병 검사와 건강상담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2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