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골프기자가 꼽은 마스터스 우승후보는

posted Apr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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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매킬로이 "그린재킷 입을까'
(오거스타 AP=연합뉴스) 매킬로이가 10일 개막한 마스터스 1라운드 16번 홀에서 퍼트한 볼을 바라보고 있다.
 

매킬로이·데이·쿠처 공동 1위, 왓슨은 고작 1표

 

(오거스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맷 쿠처(미국)가 골프 기자들 사이에서 제78회 마스터스 골프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돼 결과가 주목된다.

 

세 선수는 전 세계 베테랑 골프 기자들로부터 나란히 8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5표로 4위에 올랐다.

 

이들 모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과 인연이 없다는 게 특징.

지난해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은 4표로 5위에 자리했고, 마스터스 3회 우승자인 필 미컬슨(미국)은 2표를 얻는 데 그쳤다.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버바 왓슨(미국)은 1표밖에 받지 못했다.

 

예상 우승 후보 투표는 오거스타의 유력지인 오거스타크로니클이 주관했으며 ESPN, NBC,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AP통신, 영국 텔레그래프 등 마스터스 취재에 잔뼈가 굵은 50여명의 골프 전문 기자가 참여했다.

 

생존한 언론인으로는 골프 사상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골프다이제스트의 덴 젠킨스(85) 기자는 미컬슨을 우승자로 예상했다. 젠킨스는 그 이유로 팬들이 미컬슨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인 왓슨은 체면을 구겼지만 11일(현지시간) 2라운드 초반 현재 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jah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2 0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