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부상으로 최소 2주가량 잔디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검진 결과 호날두의 왼쪽 대퇴이두근에 부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스페인 일간 '아스'는 이와 관련해 "호날두가 2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예상 결장 기간을 밝히지 않았다.
호날두는 지난 2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도중 교체됐다.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와 9일 도르트문트와의 8강 2차전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부상에 대한 의구심을 키워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2로 패하고도 1차전 승리(3-0) 덕에 4강에 올랐지만 호날두의 빈자리 때문에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호날두가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7일 영원한 맞수 FC바르셀로나와 2013-2014 스페인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을 치러야 한다.
23일 또는 24일에는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6경기를 남겨두고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3 뒤진 3위를 달리는 프리메라리가 순위도 끌어올려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간판 에이스 없이 험난한 시즌 막바지를 맞이하게 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1 07: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