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안타 생산 재개…3타수 1안타(종합)

한신, 5-6으로 역전패…오승환은 휴식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라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이대호는 이날 안타를 치면서 다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53에서 0.351로 약간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세이부 선발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를 상대로 3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상대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으나 후속 하세가와 유야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잡혔다.

이대호는 다음 타석이던 4회 2사 2루에서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6회 2사 2루 득점권에서는 마키타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야 안타를 쳤다.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마무리 도가메 겐과의 대결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2-3으로 뒤지던 9회 2사 2루에서 터진 마쓰다 노부히로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4-3으로 이겼다.

한편,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는 이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신은 6회까지 4-0으로 앞섰으나 7회 선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대거 5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 5-6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