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라미레스 멀티홈런…다저스 홈런 4방으로 승리

posted Apr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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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잭 그레인키가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선발 그레인키 6이닝 2실점…시즌 2승째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맷 켐프의 연타석 홈런과 핸리 라미레스의 멀티 홈런 등 대포 4방에 힘입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설욕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 속에 홈런 4방을 터뜨려 6-2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보기 좋게 꺾었다.

 

올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 든 채로 시작한 켐프는 이날 두 타석 연이어 홈런포를 가동해 부활을 알렸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켐프는 0-0이던 2회 2사 주자 없던 때 상대 선발 맷 케인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해 9월 25일 이후 194일 만에 맛본 홈런이다.

 

켐프의 홈런포는 다음 타석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타자 맷 켐프가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회말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홈런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4회 핸리 라미레스의 솔로포가 터진 이후 2사 2루에서 켐프는 케인의 2구째 시속 92마일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홈런 세 방으로 앞서 나가는 동안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5회까지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6회 마운드에 오르고서 몇 차례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심상치 않은 기색을 보이더니 곧바로 선두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으나 후속 헌터 펜스에게 다시 1점 홈런을 맞았다.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삼진 8개를 곁들여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7회 크리스 위스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라미레스는 2점차로 쫓기던 8회 2사 후 상대 세 번째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다시 홈런포를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7 12: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