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후 1∼3시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진료비 확인제도 상담부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부스에선 병원 진료를 받고 낸 비급여 진료비를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부담했는지를 물으면 전문가가 답변해준다.
서울시는 또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와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서울시민의 의료이용 꼼꼼정보 하이-톡톡(Hospital Information, Talk Talk)'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보건사회연구원 조사를 인용해 심사평가원 등이 제공하는 의료 정보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게 '정보제공 사실을 몰라서'였다는 대답이 조사 대상자의 4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톡톡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의 '분야별 정보'에서 '건강·식품위생'으로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건강보험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환자가 전액을 부담하는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정보도 공개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건강보험 적용 인구 1명당 연간진료비가 지난해 102만원을 넘어섰다"며 "의료비에 대한 시민의 정확한 이해를 돕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8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