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posted Apr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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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 그리스의 폭군 암피트리온(스콧 애킨스)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일키데스(켈란 루츠). 아버지의 미움과 형의 질투 탓에 타고난 무용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형이 좋아하는 크레타의 공주 헤베(가이아 와이즈)와 사랑에 빠진 그는 왕의 명령으로 이집트 전선에 나서고, 그를 기다리는 이집트 용병에게 붙잡힌 후 '헤라클래스'라는 이름의 노예로 팔린다.

 

노예 검투사가 돼 연전연승하던 헤라클래스는 '검투사 메이저리그'가 열리는 그리스로 향하고, 그곳에서 무적의 용사 6명의 협공을 가볍게 물리치며 최고의 검투사로 떠오른다.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의 장점은 3D 액션이다. 동굴에서 싸우는 장면의 현란한 검술과 이집트 검투장에서 벌어지는 2대2 대결은 박진감이 넘친다. 특히 암피트리온과 헤라클래스가 대결하는 검술 장면은 중국 무협영화를 상기시킬 정도로 정교하다.

 

일키데스에서 헤라클래스로 변해가는 과정이 제법 빠르게 전개되지만, 이야기는 단출한 편이다. 영화관을 나오고서 액션 장면 외에 크게 눈길을 끌 만한 부분은 생각나지 않는다.

 

'다이하드 2'(1990), '클리프헹어'(1993), '컷스로드 아일랜드'(1996) 등 1990년대 액션영화로 주목받았던 레니 할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월10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99분.

 

▲ 시선 = 이슬람 국가 이스마르 리엠립 지역으로 선교를 떠난 한국 선교단체. 현지 안내인이자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선교사 조요한(오광록)의 안내로 리엠립 지역을 다닌다.

 

그러나 이슬람 지역에서 선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버스를 타고 숲을 지나가던 중 이슬람 반군의 공격을 받고, 이들은 모두 납치된다.

 

우리 정부와 이슬람 반군이 몸값 협상을 진행하지만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 납치된 이들은 목숨이 경각에 달하자 그동안 숨겨왔던 갈등을 표출한다.

 

영화는 이슬람 국가로 선교를 떠난 기독교 선교단이 무장단체에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엔도 슈사쿠의 장편 소설 '침묵'을 모티브로 순교와 배교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약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렸다.

 

이슬람 국가에서 선교사들이 고통을 겪는 내용을 담은 탓에 무슬림 일부가 악역으로 나온다. 이장호 감독이 '천재선언'(1995) 이후 19년 만에 메가폰을 든 작품이다.

 

▲ 선 오브 갓 =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작품이다. 탄생, 제자들과의 만남, 고행, 죽음과 부활 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예수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지난 2월 개봉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토퍼 스펜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포르투갈 출신 디오고 모르가도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4월10일 개봉. 12세이상관란가. 상영시간 138분.

▲ 더 체이스 = 지역 마약상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는 지지부진하고, 살인사건은 멈추지 않는다.

 

어느 날, 갓 출소한 전직 형사 시몽(벵상 링던)의 아들이 살해 현장을 목격하고, 갱들의 추격을 받는다. 시몽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옛 동료 프랭크(질 를르슈)와 연락하고 이들은 갱들과 전면전을 벌인다.

 

'포인트 블랭크'의 프레드 카바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4월10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90분.

▲ 신의 선물 = 간절히 원하나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승연(이은우). 원치 않는 아이를 가져 위기에 내몰린 소영(전수진). 둘은 서로의 결핍을 메우고자 깊은 숲 속 별장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길 기다린다. 그러나 낯선 이들이 별장을 찾아오고, 이들은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을 맡았으며, '피에타'의 조감독을 했던 문시현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이은우는 '뫼비우스'(2013)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에 다시 한 번 출연했다.

 

4월10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95분.

▲ 슈퍼 미니 = 가족을 잃고 혼자 남은 무당벌레 땡글이. 혹개미들과 함께 설탕을 운반하는 여행길을 떠난다.

 

그러나 낭떠러지에서 추락하고, 거대 붕어와 불개미의 습격을 받는 등 개미탑까지의 여정은 환난의 연속이다.

 

마침내 개미탑에 도착하지만, 뒤를 쫓아온 불개미 군단의 무차별 공격에 개미탑은 무너질 위기에 놓인다.

 

3D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생생한 자연 실사 배경을 합성했다. 토마스 자보와 헬레네 지라드가 공동 연출했다.

 

4월10일 개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88분.

 

 

 

buff2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6 09: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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