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 '아름다운 궁중채화'

posted Apr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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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중의례에서 사용된 홍도화준(紅桃花樽)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과 재단법인 수로문화재단은 조선왕실의 꽃 공예 문화를 알리는 '아름다운 궁중채화(宮中採花)' 기획전을 8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궁중채화는 궁중 잔치를 장식하고자 화려하게 제작된 모조 꽃이다. 비단, 모시, 밀랍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모란, 매화, 벌, 나비, 새 등 상서로운 의미가 있는 꽃, 곤충 동물 등을 정교하게 재현한 공예작품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궁중채화 기능보유자인 황수로(중요무형문화재 제124호) 씨가 1829년 순조 즉위 30년 기념 잔치에 쓰인 궁중채화를 생동감 있게 재현해 전시한다. 프랑스 르제롱(Legeron) 가문의 장인 브뤼노 르제롱이 제작한 명품 꽃 장식도 함께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 선조들의 미학과 우아한 정취를 함께하고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꽃 장식의 향연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화꽃을 주제로 제작된 밀랍준화(蜜蠟樽花)

pul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7 09: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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