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클라운 '견딜만해', 이틀째 9개 차트 1위 석권

posted Apr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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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래퍼 매드 클라운(본명 조동림·29)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견딜만해'가 이틀째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지난 4일 공개된 '견딜만해'는 발매 당일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5일(오전 10시 기준)에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엠넷닷컴, 지니,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몽키3 등 9개 음원차트 1위를 지켰다.

 

인디음악계에서 활동한 매드 클라운은 지난해 9월 씨스타의 소유와 듀엣한 '착해빠졌어'를 히트시키며 주목받아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견딜만해'는 치열한 사랑의 끝 자락에 선 남녀의 치기 어린 감정이 담긴 노래로 매드 클라운의 또렷하고 차진 랩에 효린의 솔(Soul) 가득한 음색이 조화를 이뤘다.

 

이 곡이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이라면 수록곡들은 언더그라운드 래퍼 출신인 매드 클라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노래들이어서 대중과 힙합 팬을 아울렀다는 평가다.

 

그중 '스토커'는 상처를 준 여자에게 애증 어린 독설과 욕설을 뿜어내는 랩 가사에 포근한 멜로디 라인이 대조를 이뤄 인상적이다. 또 '깽값'은 올드 스쿨 느낌이 나는 강렬한 힙합 사운드에 매드 클라운과 래퍼 주헌이 주고받는 래핑이 리듬감 있게 전개된다.

 

이들 곡도 음원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5일 '스토커'는 지니 4위, 네이버뮤직 7위, 멜론·엠넷닷컴 13위 등을 기록했고, '깽값'과 '살냄새' 등의 수록곡은 각종 차트 10~20위권에 포진해 있다.

 

가요 관계자들은 "매드 클라운은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서 인상적인 랩을 보여줬고 '착해빠졌어'가 히트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며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하면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고 앨범의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mim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5 10: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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