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봄…자연을 생각하는 전시 2選

posted Apr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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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벚꽃이 흩날리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을 맞아 백화점 내 갤러리에서 자연을 담은 전시가 나란히 열리고 있다.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갤러리에서 세밀화가 윤봉선과 플라워 아티스트 요코하마 미에코의 2인전 '우리의 숲'이 열리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 중인 윤봉선은 숲에서 발견한 작은 생명의 투명한 형상을 수채물감으로 정밀하게 묘사한다. 연약한 뿌리털 하나까지 섬세하게 담긴 작품들이다.

 

작가는 "동물과 달리 식물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세밀화를 그리다보면 식물들이 얼마나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는지 알게 된다"고 말한다.

 

요코하마 미에코는 숲이나 길가에서 채집한 식물과 씨앗을 재료로 장식용 화환(리스·wreath)과 상자를 만든다.

아트클래스 '봄을 담은 리스 만들기'도 함께 마련된다.

전시는 5월 12일까지. ☎ 02-310-1924.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는 지구의 달(4월) 특별기획전 '업사이클 아트 앤(&) 디자인'전이 열리고 있다.

업사이클은 물건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Recycle)에서 한 발짝 나아가 버려진 물건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결합해 사물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주는 것을 뜻한다.

 

전시에서는 대표적인 국내 업사이클 디자이너와 작가 10팀의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인다. 폐가구와 폐자전거, 신문지, 간판원단, 빈 병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버려진 자재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생활 소품과 가구, 조명 등이 소개된다.

전시는 4월 29일까지. ☎ 02-3707-2890.

 

버려진 천과 폐가구로 만든 소파(패브리커)
버려진 천과 폐가구로 만든 소파(패브리커)

hanajj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4 07: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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