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무인기 백령도 접근 때 해병부대서 대응사격"

posted Apr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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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추락한 무인항공기. (국방부 제공)
 

고도 높아 벌컨포 대응사격으로는 격추 실패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백령도에서 추락한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가 우리 상공을 넘어올 당시 해병부대가 벌컨포로 대응사격을 했지만 무인비행체의 고도가 너무 높아 격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일 "지난달 31일 무인항공기가 북쪽에서 우리 상공으로 접근하자 해병부대에서 벌컨포 300여 발을 발사했다"며 "그러나 무인기 고도가 너무 높아 격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벌컨포의 최대 사거리는 2㎞이나 당시 무인기의 고도는 5∼6㎞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북도서에 신형 대공무기체계 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해병대는 지상레이더에 백령도로 접근하는 비행체가 포착되자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서북도서 방공망이 뚫리지 않으려면 지대공 유도탄을 장착해 적기와의 교전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30mm 대공복합화기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o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2 21: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