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노래인생 55년 기념 전국 순회공연

posted Apr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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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73)가 데뷔 55주년을 맞아 '2014 이미자 노래인생 55년 기념 대공연'이란 제목으로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31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미자는 다음 달 10일 서울을 시작으로 목포, 경주, 전주, 춘천, 청주, 고양, 인천, 대구, 부산, 성남, 대전, 천안 등 전국을 돌며 순회공연을 연다.

 

이미자는 "55년간 한결같이 지켜봐 준 팬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몇 천곡을 불렀는지 헤아릴 길이 없다. 노래 불러 오십 다섯 해. 마지막 무대까지 노래와 살아갈 결심"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투어는 반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500여 장의 앨범에 약 2천100곡을 발표한 그의 음악 인생을 집대성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그는 1958년 HLKZ라는 TV의 콩쿠르 프로그램 '예능 로터리'에서 가요부문 1등을 하며 작곡가 나화랑 씨의 눈에 띄어 1959년 19세에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동백 아가씨'를 시작으로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금지곡이 됐던 히트곡과 '흑산도 아가씨', '여자의 일생', '울어라 열풍아' 등 대중의 애환을 달랜 곡으로 사랑받았다.

 

공연기획사는 "이미자의 노래는 어려웠던 그 시절 대중의 애환을 함께 했으며 우리의 삶을 대변하기도 했다"며 "그의 노래는 사랑받고 사라져버리는 유행가와 달리 지난 55년간의 우리 현대사와 한국 가요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대는 이미자의 25주년 공연부터 함께 해온 김동건 전 K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mim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31 18: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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