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에인트호번 잔류 희망<네덜란드 언론>

posted Mar 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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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PSV 슈타디온에서 열린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선 박지성 (AP=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박지성(33)이 PSV 에인트호번에서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3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알헤민 다흐블라드'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인트호번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최근 일부 네덜란드 언론에서는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그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박지성은 이날 "무릎 통증은 항상 느껴온 것이고 나는 통증을 견디는 방법을 배웠다"며 "한 경기를 뛰고 나서 2∼3일 정도 쉰 다음 훈련을 두 번 정도 하면 몸 상태는 괜찮아진다"고 은퇴 관련 보도를 사실상 반박했다.

 

이어 "이번 여름에 4∼5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 한 시즌을 더 버틸 수 있는 무릎이 될 것"이라며 무릎 상태 때문에 은퇴할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박지성은 이 인터뷰에서 "에인트호번으로 돌아온 것은 내게 유럽에서의 첫 기회를 준 곳이기 때문"이라며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구단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5월 말 동남아시아에서 자선 축구 대회를 개최하고 5월이나 7월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내년 6월까지 계약을 했으며 현재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된 상태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기본적인 은퇴 시기는 QPR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될 때"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31 09: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