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서울 ‘댄스프로젝트’ 개막

posted Apr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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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지 기자/스포츠닷컴]
 
춤추는 서울 ‘댄스프로젝트’ 개막
 
 오는 5월, ‘춤추는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댄스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서울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춤’을 통해 일상에 해방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규모 댄스프로젝트로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도심의 거리와 한강 등 곳곳에서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춤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말 거리에서 ‘게릴라춤판’, 한여름 한강에서 ‘춤야유회’, 10월 서울광장에선 ‘서울무도회’가 펼쳐지고 ‘춤바람 커뮤니티’가 시민들의 일상생활 공간을 파고든다.

‘게릴라춤판’은 지하철 광화문광장 서울시청 동호대교 등 시내 곳곳에서 시민춤꾼 ‘춤단’이 벌이는 이른바 도시발광(發光)프로젝트. 30여회에 걸쳐 주말의 거리에 게릴라처럼 출몰하여 약 20분간 퍼포먼스를 펼친다.

8월 중순, 한여름 한강에서는 시민, 댄스동호회, 춤바람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규모 댄스파티 ‘춤야유회’가 개최된다. 춤으로 한강을 수놓으며 더운 여름밤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는 ‘서울무도회’. 10월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종합 댄스페스티벌이 <서울댄스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6개월간 <서울댄스프로젝트>와 함께 해온 게릴라 춤판의 춤꾼들과 춤바람 커뮤니티와 춤 동호회와 예술가들이 한데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댄스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영상에 담은 다큐멘터리들도 공개된다.

<삶을 예술로!! ‘춤단’, ‘시민기획단’, ‘춤바람 커뮤니티’ 등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참여하고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프로젝트로 사전공모와 오디션으로 선발된 ‘춤단’, ‘시민기획단’, ‘춤바람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 간다.

지난 3월 오디션을 통해 공개모집한 ‘춤단’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 아버지와 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춤단’은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의 워크숍을 통해 스스로 춤을 개발하고 연습하고 호흡을 맞추었으며 이제 5월부터 거리로 진출해 ‘게릴라 춤판’의 주역으로 활동한다. 초등학교 2학년짜리 딸과 함께 춤단에 지원한 고길성(44)씨는 “40대 남자의 춤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고 싶다”고 참여동기를 밝혔다. 실연의 상처를 춤으로 달래고 싶다는 남녀 대학생, “3년 전 직장을 서울로 옮긴이래 서먹하기만 했던 서울을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싶어서” 지원했다는 회사원 이승훈(30)씨 등 춤단 오디션에 지원한 동기도 춤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다양했다.

지난 2~3월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마을공동체,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춤바람 커뮤니티’에는 10명 이상 100명 이내의 인원으로 구성된 30개 단체가 선정됐다. 춤바람 커뮤니티는 5월 춤바람선포식 이후 각기 8주간의 춤 워크숍을 마친 후 각종 춤판에 참여하는 한편 직장 또는 지역사회의 춤 문화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춤바람 커뮤니티의 기획프로그램으로 동작구 성대골 마을공동체에서 현대무용단체 ‘두댄스씨어터’(대표 정영두) 주도로 ‘춤으로 마을 가꾸기’ 워크숍이 추진되고 가든파이브 입주상인, 서울시청 공무원, 서울의료원에서도 춤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홍은예술창작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금천예술공장 등 6개 창작공간에서도 지역주민 중심으로 춤바람커뮤니티 워크숍을 진행한다.

또한 서울문화재단은 3분30초짜리 ‘오피스 체어댄스’를 개발해 직장사회에 보급하고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널리 배포할 계획이다. ‘오피스 체어댄스’는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근무 중에 스트레칭과 율동으로 몸을 풀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의자와 책상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됐다.

<5월 12일(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춤바람 선포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 시작>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오는 5월 12일(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 ‘춤바람 선포식’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 시작을 알린다.

<서울댄스프로젝트>의 개막식 ‘춤바람 선포식’에서는 김규리(영화배우), 김영광(모델 겸 배우), 김완선(가수), 데이브레이크(가수), 스티브J &요니P(디자이너), 이루마(피아니스트), 남상일(국악인), 장성규(아나운서), 총 8명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춤단의 게릴라 퍼포먼스, 비보이 공연, 시민들과 함께 꾸미는 어울림 춤판 등 개막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2012년 언론포럼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국민이 생각하는 삶의 행복점수는 61.4점의 낮은 수준이며, OECD국가 중 자살률이 8년 연속 1위를 기록할 만큼 시민의 행복지수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우나 마음은 각박한 우리 사회에 힐링댄스를 보급해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서울살이를 더욱 활기차게 하며 서울을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자는 것이 서울댄스프로젝트의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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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지 기자 lucky0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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