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유랑단' 전국 전통시장 돌며 주막서 토크쇼

posted Mar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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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진행 맡고 송일국·이상봉·서경덕 가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국의 전통시장을 찾아가 막걸리 주막을 차려놓고 토크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는 이른바 '막걸리 유랑단'이 뜬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토크쇼 진행을 맡고 농식품부가 후원해 '막걸리 붐' 조성에 나선다.

 

막걸리 유랑단은 오는 4월 10일 오후 서울 광장시장 서문 광장을 시작으로 전국을 돈다. 막걸리 광고 모델로 등장했던 배우 송일국이 첫 주자로 나선다.

 

서 교수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막걸리 해외 홍보도 중요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막걸리 붐이 많이 가라앉았다"며 "우리 스스로 먼저 막걸리를 사랑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하는 것이 우리 전통주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랑단은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전통시장에서 멋진 막걸리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일국도 "막걸리와 전통시장에 대한 정겨운 추억을 방문객과 함께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앞으로 막걸리의 대외적인 홍보에도 열심히 동참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하면 맥주, 일본 하면 사케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수출의 최대상품이라는 것이 서 교수의 판단. 그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유랑단에는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방송인 서경석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비빔밥 유랑단'을 결성해 전 세계를 다니며 현지인들에게 비빔밥을 직접 시식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막걸리 유랑단'은 내년부터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들에게 막걸리를 홍보할 계획이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8 08:3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