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유창현(29)이 4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치러진 전북 현대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유창현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창현은 전북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7분 이명주의 역전 결승골에 도움을 주면서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2일 수원 삼성전에서도 후반 45분 역전 결승골을 꽂은 유창현은 K리그 클래식에서 최근 2경기 연속 득점(2골 1도움)에 성공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유창현은 최근 활약을 발판 삼아 4라운드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위클리 베스트 11' 미드필더 자리도 꿰찼다.
위클리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에는 양동현(부산)과 스테보(전남)가 뽑힌 가운데 미드필더 부문에는 유창현을 비롯해 윤일록, 오스마르(이상 서울), 이명주(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현영민(전남), 스레텐(경남), 임채민, 박진포(이상 성남)가 선정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김영광(경남)에게 돌아갔다.
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낸 FC 서울이 '위클리 베스트팀'에 뽑혔고, '위클리 베스트 매치'는 성남FC-수원 삼성 경기(성남 2-0 승리)로 결정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8 14: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