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 6일 그리스 축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홍명보호에 복귀한 박주영(왓퍼드)의 허벅지 부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 왓퍼드 지역 신문인 '왓퍼드 옵저버'는 28일(한국시간) "박주영(허벅지 부상), 페르난도 포레스티에리(발 부상), 에사이드 벨칼렘(등근육 경직)은 이번 주말 셰필드 원정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지난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치러진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결승골을 꽂아 2-0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왼쪽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느껴 교체 아웃됐다.
당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이 왼쪽 무릎 부위의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대표팀 주치의 진단 결과 2주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고, 박주영은 곧바로 소속팀인 왓퍼드로 복귀했다.
지난 12일 돈캐스터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6일 블랙번과의 홈 경기까지 5경기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진 박주영은 30일 0시에 치러지는 세필드와의 원정 경기까지 결장하게 되면서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박주영은 지난달 23일 볼턴전에서 선발로 나서 61분을 뛴 이후에는 3월 내내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1월 왓퍼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단 2경기(선발 출전 1경기·교체출전 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8 11: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