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연속경기 패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필라델피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98-120으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26연패를 당해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세운 불명예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임스 앤더슨이 3점슛 6개를 포함, 혼자 30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6점에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해 개인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필라델피아는 전반이 끝날 때 이미 49-63으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다.
지난 1월 30일 보스턴 셀틱스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두달 동안 승리를 얻지 못한 필라델피아는 30일 열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지면 NBA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쓴다.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라마커스 앨드리지의 활약으로 애틀랜타 호크스를 100-85로 꺾고 3연패 뒤 승리를 낚았다.
허리를 다쳐 7경기를 결장한 파워포워드 앨드리지는 25점을 넣고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LA 클리퍼스는 4쿼터에 포화를 집중시켜 댈러스 매버릭스에 109-103,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9분 18초를 남기고 81-91로 끌려간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31점), 블레이크 그리핀(18점), 자말 크로퍼드(14점) 등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세, 전세를 뒤집었다.
◇ 28일 전적
포틀랜드 100-85 애틀랜타
휴스턴 120-98 필라델피아
밀워키 108-105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109-103 댈러스 매버릭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8 12: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