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BNK 썸이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념하며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마련한다.
BNK 썸 구단은 오는 4월 26일(토) 오후 1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2024-2025 시즌 우승 기념 팬미팅’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팬미팅에는 약 400명의 팬들이 초청돼 선수들과 함께 시즌의 영광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시즌 BNK 썸은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며 창단 이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구단은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팬미팅을 기획했다.
팬미팅에는 시즌 종료 후 일본으로 돌아갔던 이이지마 사키 선수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사키는 “우승을 함께 축하했던 팬들과 다시 만나고 싶었다”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정을 조율, 다시 부산을 찾는다. 그녀의 팬 사랑은 현장에서도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 전원과 코칭스태프가 참석해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 우승 당시의 숨은 이야기와 에피소드가 담긴 토크쇼,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게임 이벤트, 기념 촬영 및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사전 신청이 오픈된 지 단 6시간 만에 전석이 마감되는 등, 팬들의 뜨거운 반응은 BNK 썸의 인기와 이번 시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선수단 역시 직접 행사를 준비하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우승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팬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