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025~2026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코칭진 구성을 마무리하며 최윤아 감독 체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신한은행은 최 감독을 도울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 이경은 코치, 김동욱 코치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임 수석코치로 부임한 아베 마유미는 일본 여자농구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선수 시절 샹송 V 매직, 아이신 AW 윙스, 히타치 하이테크 등에서 활약했고, 2011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이후 히타치, 도쿄 하네다, 샹송 V 매직 등의 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다양한 전술과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합류를 통해 신한은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퇴 후 지도자로 첫발을 내딛는 이경은 코치는 그동안 모범적인 선수생활로 주목받아왔다. 선일여고와 부천대를 졸업한 뒤 2006년 금호생명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정규리그 베스트5 선정 2회, 식스우먼상, 모범선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국제무대에서도 활약한 그는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유니폼을 벗고, 코치로서 팀에 새로운 기여를 할 예정이다.
김동욱 코치는 남자 프로농구 출신의 지도자로, 경복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2년 서울 SK 나이츠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20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는 SK 유소년 유소녀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 경력을 쌓아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구성된 코치진이 최윤아 감독과 함께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새 시즌을 맞아 조직력 강화와 전력 재정비에 집중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