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김경성 기자]
지난 주말 ‘ 남태령 대첩 ’ 은 트랙터를 끌고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들과 시민들의 연대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국민들의 기억에 남았다 . 또한 이러한 연대의 배경에 농민들의 상경 집회를 막아선 경찰의 무리한 대응이 있음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
그러나 국민의힘은 대체 무엇을 보고 있는가 . 윤상현 의원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연달아 농민들의 정당한 집회를 비판하며 ‘ 난동세력 ’,‘ 몽둥이 ’ 운운하고 있다 . 윤석열의 국헌문란 내란행위는 ‘ 고도의 통치행위 ’ 라며 옹호하던 이들이 헌법이 보장하는 농민들의 집회 · 시위의 자유에는 날을 세워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에 가로막힌 농민들은 이 추운 날 무려 28 시간 이상을 옴짝달싹 못하고 갇혀있었다 . 집회를 가로막는 위헌적 행위에 더해 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인권적 행위였던 것이다 . 농민들의 호소를 들은 시민들이 긴급하게 달려와 연대한 것도 이러한 경찰의 만행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다 .
묻지 않을 수 없다 . 국민의힘에게 헌법은 무엇인가 ? 자신들 상황에 맞게 멋대로 해석해 적용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헌법인가 ? 국민의 기본권은 아랑곳없이 폭언을 쏟아내면서 여전히 내란범들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내란동조 세력 , 위헌정당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
국민의힘에게 경고한다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보수정당으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아스팔트 농사짓는 농민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란세력과의 결별 ,그리고 제대로 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다 . 내란동조 위헌정당으로 역사에 남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제대로 처신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