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코칭스태프, 4월 유럽파 점검 '부상 관리'

posted Mar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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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받는 홍명보 감독
질문 받는 홍명보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14.3.25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 코칭스태프가 유럽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의 몸 상태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의무팀이 독일과 영국에서 뛰는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4월 둘째 주 정도에 출장을 떠날 예정"이라며 "김태영 코치와 박건하 코치가 출국하는 데 홍명보 감독이 함께 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2월에도 유럽 출장을 다녀왔지만 촉박한 일정 때문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만 만나고 돌아왔다. 특히 네덜란드를 방문해 대표팀 복귀 문제로 시끄러웠던 박지성(에인트호번)과 만나느라 영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볼 기회가 없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에 접어든 유럽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번 출장을 준비했다.

 

특히 월드컵 예비 엔트리 30명의 구상을 사실상 마무리한 만큼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부상을 미리 예방하자는 의도도 깔렸다. 이 때문에 이번 출장에는 대표팀 의무팀도 코칭스태프와 동행한다.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철저하게 관리를 받고 있지만 대표팀 의무팀도 5월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되는 소집훈련에 대비해 선수별 부상 여부와 컨디션 지수 등을 데이터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감독은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안컵 조추첨 행사를 끝내고 27일 귀국한 뒤 이번 유럽 출장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독일과 영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김태영 코치와 박건하 코치가 의무팀을 각각 대동하고 출장길에 오를 전망이다.

 

홍 감독은 지난 2월에 독일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온 만큼 이번 출장길에 동행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한편,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트레이너는 4월 초에 미국 마이애미로 출발해 미국 전지훈련 답사에 나선 뒤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에 대한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는 네덜란드에 머물면서 월드컵 본선 상대국 정보 수집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6 09: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