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보추협 "日 후지코시가 근로정신대 피해자 모욕"

posted Mar 25,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日후지코시 규탄하는 근로정신대 피해자들
日후지코시 규탄하는 근로정신대 피해자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보추협)는 일본 후지코시(不二越) 주주총회에서 일본인 주주가 근로정신대 소송 원고인 한국인 주주에게 민족적 모멸감을 줬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25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19일 후지코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주주로 참여한 후지코시 여자 근로정신대 원고 김명배씨에게 일부 일본인 주주가 '조선으로 돌아가라'며 혐오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보추협과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노무동원을 한 후지코시사 정기 주총에 10여년째 참석해 강제동원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해왔다. 작년 2월에는 후지코시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강제연행 피해자에 대한 공격이고 모욕"이라며 "폭언을 한 주주를 규탄하며 이 문제에 대해 견해를 밝히지 않는 후지코시사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발언과 일본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혐한 시위의 배경에는 극우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 때문"이라며 "원고인단과 함께 반드시 후지코시와 일본정부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는 보추협 관계자, 피해자 등 원고인단, 일본 재판지원회 등에서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견을 마친 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손배 소송 재판 3차 기일에 참석할 계획이다.

 

s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5 12:02 송고


  1. '용돈벌려고…' 53억 보이스피싱 인출책 무더기 적발

    전화통화를 하는한 남성의 모습.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지시에 따라 대포통장에서 거액을 찾아 송금하고 수수료를 받아온 혐의(사기·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정모(19)군 등...
    Date2014.03.26
    Read More
  2. 전국 흐리고 곳곳 봄비…서울 낮 최고 21도 '초여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26일 오전 전국이 흐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는 안개나 박무가 낀 곳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서울 13.1도, 인천 11.8도, 대전 12.9도,...
    Date2014.03.26
    Read More
  3. 朴대통령, '아버지의 이름으로' 반세기만에 獨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네덜란드와 독일 국빈방문을 위해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환송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선친 통일의지 표명 대가로 상업차관 얻어내…이번엔 '통일독트린' 주목 선친과 얼싸안고 통곡한 파독 광부·간호사들과 ...
    Date2014.03.25
    Read More
  4. 與 광역단체장 후보 '컷오프'…오늘 경선참여자 확정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서울시당 당사에 마련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추천신청 접수처에서 사무처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원칙은 3배수 압축…소명 필요한 일부지역 추후결정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새누...
    Date2014.03.25
    Read More
  5. 국정원 직원 자살기도 현장 훼손…초동조치 미흡

    응급중환자실 나오는 의문의 면회자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다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권모 과장이 지난 22일 발견돼 현재 서울아산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변사 예상...
    Date2014.03.25
    Read More
  6. 모든 카드 결제시 문자 알림서비스 받는다

    (AP=연합뉴스 DB) 종이 신청서 폐지…가맹점·회원, 모바일 가입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김태종 기자 = 금융사와 기업체에서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로 금융사기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카드 결제 시 문자 알림 서비스가 올 상반기에 전면 의무화된다. 가맹점이...
    Date2014.03.25
    Read More
  7. 금감원, 보험사 정보유출에 긴급 실태 점검(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국내 14개 보험사에서 고객 정보가 1만3천여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카드사에 이어 보험사마저 개인 정보가 불법 유통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보험권 개인정보보호 실태에 대한 긴급 재점검에 나섰...
    Date2014.03.25
    Read More
  8. 보추협 "日 후지코시가 근로정신대 피해자 모욕"

    日후지코시 규탄하는 근로정신대 피해자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태평양전쟁...
    Date2014.03.25
    Read More
  9. 유우성씨 '사기 등 고발사건' 형사부가 수사한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피고인 유우성 씨 (연합뉴스 DB) 중앙지검, 형사2부에 배당…조만간 결론낼 듯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김계연 김동호 기자 =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4)씨에 대한 고발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하고 법리 검...
    Date2014.03.25
    Read More
  10. 내달 아파트 1만7천여가구 분양…전월보다 33%↑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DB) 규제완화에 성수기 맞물려…경기·서울·경남·세종·충남 순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다음 달 대형 주택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이 전국에서 21곳 1만7천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Date2014.03.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67 768 769 770 771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