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프린스 필더, 추신수 도움받아 좋은 성적낼 것"

posted Mar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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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1번타자 추신수. 텍사스는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 영입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ESPN이 25일(한국시간) "2014년 추신수(32)와 프린스 필더(30) 중 누가 더 나은 성적을 올릴까"라는 재밌는 화두를 던졌다.

 

ESPN이 내린 결론은 "필더가 조금 나을 것"이었지만, "추신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좌타 거포 필더를 영입했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추신수를 얻었다.

 

텍사스는 단숨에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텍사스는 지난겨울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움직였다.

 

필더를 얻고자 지난해까지 1번타자로 뛴 이안 킨슬러를 내주고, 추신수를 영입해 1번타순을 채웠다.

 

ESPN은 "추신수가 지난해 출루율 0.423으로 활약한 것을 보면 텍사스의 1번타순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킨슬러의 지난해 출루율은 0.344였다.

 

이 매체는 "필더는 지난해 정말 부진했는데도 타율 0.279 25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다"며 "늘 최소한 이 정도는 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필더는 2007년 50홈런을 기록하고 2012년까지 30개 이상의 아치를 그렸지만, 지난해에는 25홈런에 그쳤다.

 

ESPN은 "굳이 둘 중 하나를 꼽자면, 필더"라고 2014년 필더가 추신수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하며 "텍사스 3번타자로 활약할 필더는 1·2번타자 추신수, 엘비스 앤드루스의 도움을 받아 타점 기회를 자주 얻을 전망이며, 뒤에 4번타자 애드리안 벨트레 때문에 투수들이 필더를 피하지도 못할 것"이라며 필더가 누릴 '혜택'을 설명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5 08: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