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심해 기술평가 전문 기업인 미국 액트지오사에 심층분석을 의뢰했고, 년말에 부존 가능성 통보를 받았다.
이후 국내외 전문가들이 이 결과 자료를 두고 5개월 간 확인 과정을 거쳤다.
이것은 가스 고갈로 인해 생산을 종료한 동해 가스전 주변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정으로는 동해 심해에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정부는 추정했다.
이 가스와 석유 탐사자원량은 우리나라 전체 사용량과 비교해 볼 때 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쓸 수 있는 규모다.
현실적인 부존 여부는 올해 말 시작할 시추작업을 최소 수년 이상 해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만일 매장량이 막대하다면 2027년 내지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하고 상업화 개발은 2035년쯤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