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
29일 합동참모부에 따르면 북한이 풍선에 오물, 쓰레기 등을 담아 대한민국을 향해 살포한 것으로 발표됐다.
며칠 전 북한은 국내 대북 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 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중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는데 우리 지역엔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은 물론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까지 이 오물 풍선이 낙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대남풍선은 민가뿐 아니라 공항, 고속도로 등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차량과 주택 지붕 등이 파손된 사례가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타이머 장치가 부착된 이 오물 풍선은 공중에서 폭발했는데 군은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