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산업거점단지조성’ 사업 남원시 최종 선정
- 곤충먹이원, 사육표준화, 가공·유통 등 산업화기반마련 -
- 3년간(‘24~’26년) 200억원(국비 100, 지방비 100) 투자 -
전북자치도와 남원시가 지역 곤충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곤충의 생산·가공시설 등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곤충산업거점단지조성’ 사업에 남원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곤충산업거점단지조성사업은 대규모 곤충 생산·가공시설, 유통시스템 구축 등 지역단위 곤충산업의 거점화 및 규모화 체계를 구축하고자 농식품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1월 말 사업계획 확정 후 전문심사단의 서면평가 및 현장·발표평가(4.17)를 거쳐 경북 예천(‘22년), 강원 춘천(’23년)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남원시를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지로 최종 확정했다.
사업 확정 배경에는 ▲임대형 스마트팜 활용 곤충의 대량생산체계 구축 ▲곤충생산 수직계열화 ▲(주)죽이야기 등 국내유수 식품업체들의 참여 수요창출형 유통채널 확보 ▲곤충사육통합관리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등이 평가단의 사업 선정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남원시 사매일반산업단지에 약 1만평 규모로 조성하며, 3개년(‘24~’26년)간 지방비 포함 총 200억원을 투자해, 종합컨트롤센터(1개소, 744㎡), 전처리가공센터(1동, 6,022㎡), 스마트팜(1개소, 540㎡), 임대형스마트팜(1개소, 2,340㎡)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대상지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남원시와 함께 도내 관련 대학, 익산시 식품클러스터 관련기업, 연구기관, 국내 식품관련 대기업 등과 함께 산·학·관·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건강식품, 펫푸드, 신약소재, 천연소재(화장품,향료) 및 관광체험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시너지를 통한 곤충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현재 곤충산업 구조는 생산·유통까지 전담하는 농가중심형 산업구조로 돼있으나,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후에는 종충관리 및 원종공급 → 임대형 곤충스마트팜(대량생산) → 전저리(1차가공) → 전문업체(2차 가공) → 관련기업 제품생산(식품, 펫푸드, 사료, 화장품 등) → 기업판매로 이어지는 공급체인망이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기존 곤충산업 구조와는 다른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유망 산업으로 산업체계를 변화할 수 있는 기반이 전북에 조성된 것이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곤충자원의 활용범위가 대체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의약 소재 등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곤충산업이 우리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