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언론인 모여 국격 제고·일자리 창출 모색

posted Mar 24,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해 4월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연합뉴스 DB)
 

내달 서울·공주·군산 등지서 세계한인언론인대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 세계 한인 언론인들이 고국에 모여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와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을 모색한다.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이건기)는 오는 4월 14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시, 세종시, 충남 공주시, 충북 청원군 오송읍, 전북 군산시에서 '제13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체는 세계 32개국 63개 도시의 130개 한인 신문과 방송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이다.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이란 주제를 내건 이번 대회에는 60여 명의 언론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인 언론인들의 이번 방한은 지난달 '해인 한인신문 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처음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국회 강의실에서 해외홍보원장을 지낸 유재웅 을지대 교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 전 세계 50여 개 도시를 돌며 비빔밥과 한식을 알린 비빔밥유랑단 강상균 단장 등과 함께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해법을 찾고 실천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국제바이오엑스포가 열리는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찾아 준비 상황과 대회 개요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세종시로 이동해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한 뒤 국립세종도서관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한인 언론인들은 공주대를 방문해 박휴버트 교수의 '한민족 교육의 실효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듣고, 이 대학 '재외동포 비즈-에듀 네트워크(Biz-Edu Network)형 인재양성 특성화사업단'과 업무 협약(MOU)식을 체결한다.

 

이들은 군산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산업단지를 돌아보고 군산대에서 '언론이 앞장서는 해외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연다. 한인 언론인, 국내 연구자, 지역 언론인이 동참해 청년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언론진흥재단·재외동포재단·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공주대·군산대·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한국건강관리협회 등이 후원한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4 08: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