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 행정시 인허가 부서 공무원 대상 경제특강
- 도내 기업유치 성공·실패사례 공유로 공직자의 적극행정 중요성 피력 -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 정주인구 확대 및 제주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행정에 방점을 두고 공직사회의 혁신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21일 오후 4시 30분 제주공공정책연수원 세미나실에서 행정시 인허가 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GRDP 25조원 시대를 향한 제주의 정책 방향과 공무원의 자세’라는 주제로 경제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인허가 부서 국·과장 및 팀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8기 핵심 정책인 기업하기 좋은 제주 조성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도내 기업유치 성공·실패 사례들을 소개하며 적극행정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이전 희망기업들은 부지 확보와 인허가의 어려움, 지역주민들과의 갈등, 정주여건 등의 문제로 이전 여부를 크게 고민한다”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적극행정을 통해 해소하면서 기업유치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부지 확보와 관련해 “비축토지로 매입하고도 사용하지 못하던 구 탐라대부지를 하원 테크노 캠퍼스로 조성해 한화우주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부지 부족 문제는 산업단지 조성이나 국공유지 활용방안 등 인식을 전환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귀포시의 적극행정 사례인 복합민원 사전상담 예약서비스를 언급하면서 “민원인이 사전에 예약을 하면 민원상담실에서 민원과 관련된 2~3개 부서가 모여 한 번에 상담을 진행해 민원인의 입장에서는 시간을 단축하고 불편함을 덜게 됐다”면서 “친절과 적극적인 대응은 모든 민원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공통적인 자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FB홀딩스가 표선면에 4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감귤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 표선면 공직자들이 주민들과 기업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하면서 기업과 마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행정의 적절한 중재는 또다른 갈등을 막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영훈 지사는 “적극행정이 제주의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므로 공정한 절차와 투명한 업무를 바탕으로 적극행정과 열린 자세로 기업하기 좋은 제주, GPDP 25조 시대의 문을 차근차근 열어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