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일본 도쿄전력은 3.15.(금) 새벽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설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여 15시 49분에 오염수 4차 방류를 재개하였다.
3.15.(금) 0시 14분경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리히터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여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에서 최대 진도 5약(弱)이 관측되었다. 이는 오염수 방류 실시계획상 방류를 중단해야 할 이상상황에 해당하여, 도쿄전력은 0시 33분에 방류를 중단하였으며, 일본 측이 관련 사실을 우리 정부에 곧바로 통보한 바 있다.
참고로, 도쿄전력이 실시계획에서 진도 5약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해양방출을 정지하도록 기준을 두고 있는 이유는, 예방적 차원에서 설비를 점검한 후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처리설비, 희석·방출 설비 등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어 오염수 방류를 재개하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점검관을 통해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염수 방출 관련 설비에는 영향이 없다고 언급하였다.
우리 정부는 방류 개시 이후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와 화상회의,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및 원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방류 관련 설비의 안전성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