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선발전- 세계랭킹 1위 윤옥희 탈락

posted Mar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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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윤옥희(연합뉴스DB)
세계랭킹 1위 윤옥희(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올림픽만큼 경쟁이 치열한 양궁 선발전에서 세계랭킹 1위 윤옥희(예천군청)가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윤옥희는 23일 인천 계양아시아드 양궁장에서 열린 2014년 아시안게임 대표 리커브 선발전에서 3회전까지 여자부 출전자 16명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상위 12강이 4회전에 진출하는 선발전 규정에 따라 윤옥희는 그대로 탈락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좌절됐다.

 

윤옥희는 현재 여자부에서 세계양궁연맹(WA)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최정상급 궁사다.

 

그는 작년에 세계 왕중왕전인 WA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스타다.

 

특히 윤옥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단체전을 제패한 터라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은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윤옥희는 오랜 선수생활 때문에 찾아온 어깨 부상 때문에 재활과 출전을 병행해왔다.

 

고도의 기술과 집중력을 앞세워 작년에는 정상을 지켰으나 이번 선발전에서 컨디션 난조를 겪고 말았다.

 

최미선(전남체고),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주현정(현대모비스)은 여자부 1∼3위를 달렸다.

 

남자부에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김우진(청주시청),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챔피언 오진혁(현대제철),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이승윤(코오롱)이 1∼3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대한양궁협회는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4차 선발전에서 남녀부 8명씩을 선발해 다음 선발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컴파운드 남자부에서는 최용희, 민리홍(이상 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가 1∼3위를 달렸다.

 

여자부에서는 김윤희(하이트진로), 송윤수(현대모비스), 윤소정(울산남구청)이 차례로 선두권을 이뤘다.

 

ja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3 19:3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