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 <범국민·해외동포 전쟁반대 평화선언> 개최

posted Feb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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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닷컴 공병만 기자]

윤미향 의원, <범국민·해외동포 전쟁반대 평화선언> 개최

- 20일(화) 국회에서 국회의원·30여 단체·해외동포 등과 선언대회 성료 -

- 국내외 시민 1,000여 명 평화선언 서명 참여 -

- 윤미향 의원, “윤석열 정부는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평화를 위해 상호 신뢰구축 조치 등 외교적 노력에 나서야” -

 

윤미향 국회의원(비례대표)이 강민정, 민형배, 양정숙, 유정주, 이성만 의원과 한반도평화경제회의, 평화통일시민연대, 미주희망연대, 독일 코리아협의회 등 국내외 30여 단체와 함께 <범국민·해외동포 전쟁반대 평화선언>을 20일(화)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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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안보전문가들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 이어 한반도를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 북과 남의 해안포 사격 등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고조되고 있고, 오는 3월에는 한미연합연습과 북의 동계군사훈련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의 전쟁 위기 극복과 화해와 협력, 평화주의 원칙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의원 윤미향 등의 주최로 진행한 <범국민·해외동포 전쟁반대 평화선언> 서명운동에는 은 국내외 시민 1,000여 명이 함께했다.

 

20일(화) 국회에서 진행된 평화선언대회는 김진향 의장(한반도평화경제회의)의 사회로 윤미향 국회의원, 이용빈 국회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조헌정 목사(예수살기), 김민웅 상임공동대표(촛불행동), 임지연 박사(홍익대학교 초빙교수)가 발언했다.

 

이성만 국회의원의 발언에 이어 미국 이재수 의장(미주희망연대), 독일 한정화 대표(독일코리아협의회), 프랑스 임영리 전 회장(재불한인여성회)으로부터 해외동포들의 영상 발언을 듣고, 우희종 대표(언론소비자주권행동·리셋코리아행동)의 마무리 발언과 평화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발언에 나선 조헌정 목사(예수살기)는 “종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전쟁의 위기 속에 종교인과 시민이 힘을 합쳐 평화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서자”고 했고, 김민웅 상임공동대표(촛불행동)는 “전쟁은 결사적으로 반대해야 한다. 한반도가 제3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임지연 박사(홍익대학교 초빙교수)는 “시민 한 명 한 명이 가정, 직장, 학교, 일상 공간에서 전쟁 없는 세상과 평화를 꿈꾸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힘을 발휘한다. 늘 평화를 마음에 품고 살자”고 평화를 강조했다. 

 

이어 이재수 의장(미주희망연대)은 “남북 모두 9.19 군사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다”라며 평화를 위한 남북 모두의 노력을 촉구했고, 한정화 대표(독일코리아협의회)는 “전쟁이 아닌 평화만이 우리 모두가 잘 살 길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평화협상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임영리 전 회장(재불한인여성회)은 “남북이 적대하여 전쟁의 회오리가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다. 우리는 전쟁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 절대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희종 대표(언론소비자주권행동·리셋코리아행동)는 “우리는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 그리고 우리 국토와 생태계를 위해서도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와 행동을 해야 한다”라며 평화를 촉구했다.

 

<범국민·해외동포 전쟁반대 평화선언>을 주최한 윤미향 의원은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동포들은 공멸이 아닌 공존의 길을 찾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오늘 전쟁반대 평화선언을 시작으로 전쟁을 막고 평화의 봄을 되찾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전쟁 위기를 부르는 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를 위해 상호 신뢰구축 조치들을 이행해 신뢰와 협력을 통한 외교적 노력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