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마이애미, 하위팀에 패배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샌안토니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러클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에서 토니 파커가 20점, 대니 그린이 18점을 넣는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9-90으로 물리쳤다.
13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53승16패로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지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8팀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샌안토니오는 주축 멤버 팀 덩컨과 마누 지노빌리를 쉬게 하고도 낙승을 거뒀다.
동부콘퍼런스 1, 2위를 달리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는 나란히 패배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인디애나는 테네시주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최소 득점을 기록하며 71-82로 무릎을 꿇었다.
멤피스는 마이크 콘리가 21점, 잭 랜돌프가 18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인디애나의 득점원 폴 조지는 8점에 묶여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멤피스는 41승28패로 서부콘퍼런스 8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역시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마이애미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95-105로 졌다.
마이애미는 패하기도 했지만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팀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3쿼터 후반 골밑을 돌파하다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발목을 삔 것.
그러나 제임스는 끝까지 경기를 뛰었고 25점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파워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마이애미의 기선을 제압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시카고 불스에 81-91로 패해 시즌 연패 기록을 24로 늘렸다.
◇ 23일 전적
샬럿 124-94 포틀랜드
휴스턴 118-111 클리블랜드
시카고 91-81 필라델피아
멤피스 82-71 인디애나
뉴올리언스 105-95 마이애미
유타 89-88 올랜도
샌안토니오 99-90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 112-103 디트로이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3 14: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