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태영발 위기’ 대책 마련에 머리 맞대
- 8일 건설업계 대표와 만나 대책회의 개최…업계 애로사항 청취 -
-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도내 상황 점검하고 대응방안 논의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8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건설업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대한건설협회 경상남도회(회장 강동국),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회장 김종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광역시·경상남도회(회장 황용호)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이사 이진수) 대표가 참석하여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도내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도내 건설업계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건설사 피해 예방과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금리, 고물가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제 등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최근 시공능력 평가 16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지역 내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정부정책과 연계하여, 도 발주공사 신속 집행과 지역건설사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및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사업 등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우리 도는 지역건설사 피해 예방 및 지원 등을 위한 정부 대책 발표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정보 공유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제시해 주신 건설업계 의견들은 적극 검토·반영하여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