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들려주는 봄날의 가곡

posted Mar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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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소프라노 조수미가 봄에 어울리는 각국의 아름다운 가곡을 들고 내달 한국 관객과 만난다.

'보이스 오브 스프링'(Voice of Spring)이라는 제목으로 4월 20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조수미의 아름다운 노래에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의 선율이 어우러진다.

 

조수미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7개국의 유명 가곡을 그 나라 언어로 부른다.

1부에서는 바흐의 칸타타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라' 중 아리아 '기쁨과 갈망', 비숍의 '보라 저 다정한 종달새를', 한(Hahn)의 '만일 나의 시가 날개를 가진다면' 등 독일·영국·프랑스 가곡을 들려준다.

 

이어 2부에서는 투리나의 연가곡 '노래 형식의 시' 중 '노래', 빌라-로보스의 교향시 '아마존의 숲' 중 '감성적인 멜로디', 이흥렬의 '꽃 구름 속에'와 김순남의 '산유화',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스'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등 스페인, 포르투갈, 한국, 이탈리아의 가곡을 부른다.

 

젊은 음악가들과 장르를 넘나들며 교류해온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도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쉔코, 바이올리니스트 안나 페도토바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어린 시절 벨기에에 입양된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의 서정적인 기타 반주에 맞춰 아름다운 가곡을 부른다.

 

서울 공연 이외에 4월 15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 18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2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2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

관람료 5만~15만원. ☎02-3461-0976.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2 09: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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