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소아·청소년과 순회진료 확대 추진
- 청주의료원 시니어의사 활용, 괴산군 보건소 소아청소년 순회진료 전격시행 -
충청북도는 현재 단양군보건소에서 추진중인 소아청소년과 순회진료를 10월중 괴산군 보건소로 확대한다.
도는 올 초부터 의료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공공의료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소아청소년과 진료과목이 유일하게 없는 지역인 괴산군과 단양군에 대한 필수의료 지원방안을 강화하였다.
올해 7월부터 시범적으로 충주의료원에서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단양군보건소를 주1회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필수의료강화 방침에 따라 해당서비스를 10월 내 청주의료원과 함께 괴산지역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그간 각 의료원 및 보건소와 수차례 회의를 거쳐 전담의사 인건비 등은 도에서 지원하고, 진료장비 등은 각 郡 보건소에서 마련하기로 했으며, 의사채용 및 진료서비스를 총괄진행하는 것은 의료원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문제는 전국적인 소아청소년 전문의 부족현상에 따라 의료원의 소아청소년 전담의사 채용이 늦어지고 있었으나, 다행히 지역 의사회의 도움으로 청주의료원에서는 시니어 전담의사 채용을 완료하게되었다.
이로써 10월 중에는 괴산군 주민들은 보건소에서 주2회 소아청소년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충북도 임헌표 보건정책과장은 “인구감소(환자감소)등으로 소아청소년과가 민간 병·의원에 들어서기는 사실상 어려운 여건이며, 부족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와 같은 순회진료 방식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