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수소트램 사전타당성 검토 최종보고회 개최
- ‘제주 발전 견인’ 제주 수소트램 도입 본격화 -
- 수소트램 도입으로 수소산업 활성화, 15분도시 실현, 제주관광 재도약 기대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시철도법에 따른 법정계획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제주 수소트램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가 1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개최됐다.
최종적으로 검토된 우선 노선은 노형~연북로~도청~공항~용담동~제주항을 연결하는 총 11.74㎞ 구간이며, 총 사업비는 4,391여억 원이다.
도시철도 국고 지원 기준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전체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2,634여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선 추진에서는 제외됐지만 동서광로 및 연삼로 노선에 대해서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장기안으로 제시해 1+2노선 건설 이후 수요 여건을 감안해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과정에서 국토교통부 확정·고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 노선별 기본계획,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 수소트램은 도심 교통혼잡 해소, 수소산업 활성화, 15분 도시 실현, 제주관광 재도약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수소트램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조성과 도시재생이 새로운 제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제주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부터 시작해 수소트램 도입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향후 이뤄질 예비타당성 조사 수준을 고려해 제주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정책포럼 및 철도·교통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내년도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과정에서도 생태 환경적 가치(수소산업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관광효과 등을 고려하여 정책성 검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