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엄상원 기자]
17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개봉 영화 중 최소 323편의 박스오피스가 부풀려져 관객 수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의 경우 대표적인 관객수 조작 작품으로 조사된 것은 ‘비상선언’,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등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개사와 배급사 24개 업체 관계자 6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 업체의 혐의는 201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박스오피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특정 상영 회차가 전석 매진된 것처럼 꾸며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발권 정보를 허위로 입력했다.
이들이 부풀리기한 관객수는 모두 267만명인 것으로 수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