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코로나 엔데믹 이후 미스크로 부터 해방감을 맛보고 있는 우리에게 “코로나가 다시 온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6일에서 22일까지 확진자가 전주(前週)에 비해 40여% 증가해 이 추세로 지속하면 7월 19일 현재 4만7천29명에서 곧 5만 명대 확진자로 상승하지 않을까 하고 보건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당국은 다음달 이뤄지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과 방역 추가 완화와 맞추어 취약군인 고위험층 보호에 방역을 신경쓸 계획이다.
여름철 휴가기라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고 모이는 밀집지역이 많아 코로나19의 증가가 우려된다.
여름철은 날씨가 덥고 기온이 높아 코로나균이 활동보다는 잠복하고 있다가 가을이 오고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사람들의 실내활동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잠복했던 코로나균도 활성화될지 모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문제는 지금은 코로나 검사비와 치료비가 대부분 자부담으로 전환돼 건강보험으로 처리되는데 사람들이 자비 부담을 안하려고 코로나 검사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적으로 코로나에 대한 통계가 제대로 파악이 안되면서 혹시 과거처럼 유행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쟁점이다.
당국에 의하면 오는 10월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를 기반으로 한 새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계획으로 이 때는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다.
일단은 국민 스스로가 코로나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현재 코로나 엔데믹과 독감 유행주의보인 시점에 다른 감염병인 콜레라·홍역·말라리아도 은밀히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복수 감염병 유행으로 칭하며 ‘트윈데믹(twin-demic)’이라고 일부에서 말하기도 하고 복수 감염병을 넘어 다수 감염병으로 ‘멀티데믹’이라고도 하며 다시 올지 모르는 ‘코로나’에 모두가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