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집중 폭우 속, 전국 취약지역 긴장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전국이 집중 호우로 주의보가 발령되고 취약 지역에 당국은 물론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부분 장마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15일(토요일)에도 전북 등에는 최대 400㎜ 이상의 몰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만해도 경기 오산시에 호우경보 등 수도권·충청·전북북부·경북북서내륙에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곳곳에 시간당 30~40㎜씩 비가 쏟아졌다.

15일까지는 정체전선과 그에 동반된 저기압이 분리돼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비를 뿌릴 것으로 보고 있다.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15일까지 예상된 강우량은 최대 강수량치를 충남과 전북이 4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 내륙·강원산지·충북·경북북부 내륙은 최대 300㎜ 이상, 전남은 최대 200㎜ 이상이며 강원 동해안과 전남, 영남 강수량은 50~150㎜ 정도로 예상 중이다.

이와같은 정체전선의 이동은 15일 중으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등에 폭우를 쏟을지도 모르며 이번 비는 16~17일엔 전국, 18일엔 중부지방, 19일엔 충청과 남부지방, 20일엔 전남·경남·제주에 비가 예보됐다.

당국은 전국적으로 주택가, 도심, 산간지방, 농어촌 지역 등의 도로, 하수구 등의 침수 지역을 집중 관리하는데 비상령을 내리고 주민들에게도 각별 주의를 부탁했다.